현대건설 부실자산에 대한 영화회계법인의 실사기간이 이달 말까지로 연장된다.

1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영화회계법인은 당초 지난 15일까지 실사를 마치기로 했으나 해외 부실자산 규모를 놓고 채권단 등과 의견이 엇갈려 이달 말까지 기간을 연장키로 현대와 채권단, 영화 등 3자간에 합의가 이뤄졌다.

현대 관계자는 "영화회계법인의 실사가 거의 완료단계이나 지난달에 끝난 삼일회계법인의 회계감사와 다소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어 이에 대한 조정기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중 공식발표될 예정이었던 영화측의 실사결과는 다음달 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상철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