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장비 제조기업인 알파텔레콤(대표 김희조.www.alphatelecom.co.kr)이 광(光)통신용 광모뎀 개발을 완료, 광통신 사업에 진출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알파텔레콤은 지난 1년3개월간 연구개발 끝에 광신호를 51.84 Mbps급으로 다중화해 광통신으로 전송하는 광모뎀(OCSU)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광통신이란 음성 고속데이터 영상 등 통신정보를 광파장 신호로 변환시켜 빛의 속도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광모뎀은 하나의 광섬유에서 서로 다른 여러 파장의 광신호를 동시에 전송시켜 용량을 확대할 수 있는 파장분할다중(WDM)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WDM 기술은 기존의 시분할 다중방식(TDM)과는 달리 신호를 묶고 푸는 구성체계가 단순한데다 입력하는 광신호에 대한 속도나 형태 등의 제한이 없어 용량을 쉽게 확장할 수 있는 장접이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대형 빌딩 및 아파트 단지,이동통신 기지국 등의 가입자 용으로 쓰이는 소용량의 광 전송장치로 사용이 가능,시설 투자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김희조 대표는 "소형으로 제작돼 가입자들이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앞으로는 홈 네트워킹의 중심축으로도 이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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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