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철강이 컬러강판라인 증설공사를 예정보다 2개월 앞당겨 오는 9월에 끝내고 공사종료 시점부터 바로 상업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연합철강은 오는 11월 완공 예정이었던 제4 컬러강판라인 증설공사가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어 9월말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15일 밝혔다.

연합철강이 건설중인 제4 컬러강판라인은 연산 5만t 규모로 냉장고 도어, 에어컨 외장재 등 가전 소재용 컬러강판 전용 생산라인이다.

제4 컬러강판라인이 완공되면 연합철강은 기존의 제2, 제3 컬러강판라인을 포함해 연산 30만t의 생산설비를 갖추게 된다.

연합철강은 지난해 11월 제4 컬러강판라인 건설에 착수했으며 현재 약 6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연합철강의 제2, 제3 컬러강판라인은 전량 수입 설비로 완공됐지만 이번 제4 라인은 상당부분 국산 장비와 국산 설비가 활용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가전소재용 컬러강판 전용시설인 제4 라인의 조기 완공으로 4.4분기부터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합철강은 제4 라인 건설을 위해 240억원을 투자했으며 포스콘과 주식회사성창에 설비를 발주했다.

회사측은 컬러 도장 설비와 강판 절단 설비를 연속적으로 설치한데다 건조설비에서 나오는 폐열의 재활용을 위한 축열식 소각로 시스템을 갖춰 원가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