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자산운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잇따라 영입하고 있다.

저금리 시대에 자산 운용의 중요성이 높아지자 능력있는 인력을 충원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교보생명은 최근 미국 프루덴셜에서 자산 운용을 맡았던 오익환씨를 상무로 스카우트했다.

오씨는 미국 계리사 자격증 과 재무분석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가로 오는 6월부터 교보생명에서 리스크 관리 및 경영기획 등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해외 투자 및 특수금융을 확대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쪽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시 짤 계획이다.

이에 앞서 흥국생명은 지난달 자산운용부문 총괄 부사장에 외국계 금융회사 출신의 이백(40)씨를 영입했다.

이 부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딴 후 뱅크오브아메리카 트러스트뱅크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 등에서 경력을 쌓아온 미국통이다.

이 부사장은 장기 투자를 해야 하는 자산의 특성을 고려, 앞으로 해외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신한생명도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신한은행 양석승 상무를 자산운용 담당 상무로 선임했다.

재정경제부(옛 재무부) 출신인 양 상무는 지난 82년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줄곧 자산운용 등 관련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 왔다.

이밖에 SK생명도 투신사 출신 채권 펀드매니저 박종진 부장을 영입해 자산운용 조직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외부 인사 영입과 별도로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운용 파트의 조직개편도 병행, 자산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신동아화재는 최근 재경팀에 속해 있던 자산운용 파트를 별도의 팀으로 독립시켰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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