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통상장관, 조선문제 협의
통상교섭본부는 이날 양측 통상장관 회담에서 조선문제와 관련,한.EU간 입장 차이가 있지만 양측 관계의 원만한 발전을 위해서는 협의를 통한 문제 해결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양측은 정부 대표 및 조선업계 대표가 함께 참여하는 실무 협의체를 구성,타협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 황 본부장과 라미 집행위원도 전화 통화 등 협의 채널을 구축,수시로 현안사항을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EU측은 이에앞서 한국 조선업계가 사실상의 정부 보조금을 바탕으로 선박의 저가 수주를 일삼고 있다며 6월말까지 타협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WTO에 제소한다는 원칙을 발표한 바 있다.
한.EU 통상장관은 이와함께 이날 회담에서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출범과 관련, 올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제4차 WTO 각료회의에서 뉴라운드 협상을 출범시켜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통상교섭본부는 전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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