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반도체 제조용 원자재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우수 협력업체 시상제도를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윤우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삼성 반도체 우수협력업체(SSCI) 시상식을 갖고 웨이퍼 공급업체인 일본 미쓰비시(Mitsubishi MaterialsSilicon Corporation)를 최우수협력업체로 선정했다.

우수업체로는 싱코(Sinko Electric Industries Co.,Ltd.), 삼성테크윈[12450], TOK 등 3개사가, 공로업체로는 삼성전기와 이스턴(Eastern)이 각각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 협력업체에는 신규개발 제품용 부품의 우선 공급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심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별도의 협력업체 관리 및 평가팀을 구성, 전세계 130여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SSCI 시상제도는 반도체 제조업체와 원자재 공급업체간의 협력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협력업체의 품질향상을 위한 동기부여 및 협력 강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협력업체 시상 제도는 델, 컴팩, 선 등 대형 컴퓨터 시스템업체에서 도입해 운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