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기업들의 가치가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의 경제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글로벌 5백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한국기업 중에는 삼성전자등 4개가 진입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지난해에는 5개였으나 올해는 포항제철이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등수에 오른 4개 기업들도 순위가 동반추락했다.

지난해 1백46위였던 삼성전자는 2백25위로 떨어졌으며 SK텔레콤도 2백70위로 지난해보다 53계단이나 내려왔다.

특히 한국통신은 무려 1백82계단,한국전력도 1백33계단이나 추락했다.

한편 세계 최고의 가치 기업으로는 GE가 선정됐다.

GE는 마이크로소프트에 1위를 뺏긴지 2년만에 톱자리를 탈환했다.

2위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올랐으며 엑슨모빌,화이자,시티그룹이 그 뒤를 잇는 등 신경제 기업들이 퇴조하고 구경제 기업들이 재부상했다.

노혜령 기자 h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