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키워드 서비스시장을 놓고 극한 갈등을 빚었던 넷피아와 리얼네임즈가 사태해결을 위해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리얼네임즈의 키스 테어 최고경영자(CEO)는 10일 전격 방한해 경쟁사인 넷피아의 이판정 사장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만남에서 양사 대표들은 인터넷 키워드서비스가 차세대 인터넷주소로 자리잡아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국내외 어디에서나 불편없이 사용될 수 있도록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키스 사장은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나 향후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넷피아의 이 사장도 "서로 공통된 비전을 갖고 있음을 확인하고 키워드시장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