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항공기 제작업체인 보잉은 오는 9월 본사를 시카고로 이전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시애틀에 위치하고 있는 보잉은 지난 3월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 문화에 새로운 변화를 주기 위해 본사 이전을 검토중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시카고 덴버 댈러스 포트워스 등 3개도시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여왔다.

시카고는 뉴욕 워싱턴DC 등 다른 도시들로 이동하기가 쉬우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오헤어 공항을 끼고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풀이됐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