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침체되면서 서비스업 성장률도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3월중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은 부가가치 기준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5% 성장,2월 성장률(5.8%)보다 다소 떨어졌다.

전년동월대비 서비스업 성장률은 작년 5월이후 8개월 연속 하락하다 올 들어 두달 연속 상승했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 및 보험업은 작년 같은 달보다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증시 침체로 증권거래 수수료 수입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증권거래업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6.5%나 감소했다.

반면 일반 금융업과 보험업은 신용카드업의 매출과 보험료 수입이 늘어난 덕분에 각각 7.4%,13.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금융 및 보험업을 제외하고는 상당수 업종이 전달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도.소매업은 자동차 판매가 6개월만에 전년동월대비 증가로 돌아선데 힘입어 작년 같은 달보다 2.4% 증가했다.

숙박.음식점업과 운수.창고.통신업도 각각 10.0%와 10.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