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고객만족도 평가결과를 간부들의 연봉에 반영키로 하는 등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인센티브제를 강화했다.

KOTRA는 11일 팀과 무역관 등 단위조직 평가에서 고객만족도 평가점수의 비중을올해부터 30%로 늘려 이에 따른 단위조직간 처.부장급 직원들의 연봉 차이를 최고 120만~140만원으로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KOTRA는 이를 위해 처.부장급에 대해서는 연봉 재조정을 실시하고 1년에 2차례실시되는 만족도 평가도 외부 전문기관에 맡기기로 했다.

KOTRA는 또 매달 고객만족 우수팀을 선발하고 반기별로도 우수팀을 뽑아 20만~30만원을 포상하는 한편 중소기업 등 고객과의 접촉이 잦은 조사대행팀 직원들에게는 특별히 최소 100만원의 인센티브 상여금을 지급키로 했다.

아울러 팀별로 1명씩을 선발, 합숙교육을 시키는 등 직원들에 대한 친절교육도 강화키로 했으며 상담성 전화를 접수하는 상담역 직원을 별도로 두기로 했다.

KOTRA 관계자는 "기획예산처의 공기업 대상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지난 2년간 하위권을 맴도는 등 평가가 나빠 대고객 마인드 제고를 위해 인센티브제를 강화했다"며 "삼성에버랜드 등 민간기업을 벤치마킹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