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 거스트너 IBM 회장은 1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애널리스트들과의 모임에서 ''IT산업의 핵심은 IT서비스''라고 재차 강조했다.

거스트너 회장은 "두자릿수 순익증가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서비스의 개선"이라며 "IBM는 서비스부문의 강화로 시장점유율을 더욱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 서비스가 물품 선택의 기준"이라며 "어떤 제품이든 서비스가 깃들지 않는다면 재고로 남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IBM은 서비스부문의 매출 증가로 지난 분기 순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8% 상승했다.

거스트너는 서비스제고 이외에 이동통신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IBM은 두자릿수 순익 증가와 한자릿수 매출 증가라는 기존 목표를 견지한다"며 "매출보다는 현금흐름과 순익증가, 시장점유율 확대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