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소화물을 부치고 전달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이달부터 가동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통,보광,동양마트 등 편의점 3사가 편의점망을 활용한 택배사업을 위해 만든 합작법인 e-CVS넷은 오는 14일 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우선 소비자들이 LG25,훼미리마트,바이더웨이 등 3사의 전국 1천6백여개 편의점 점포를 활용하는 C2D(CVS to DOOR)서비스를 시작한다.

편의점에 소화물을 맡기면 편의점 물류망을 통해 받을 사람의 집이나 인근 점포까지 배송해 주는 서비스이다.

또 8월 부터는 전자상거래 업체 고객이 주문한 물건을 배송지에 가까운 편의점에서 찾을 수 있도록 하는 픽업(Pick Up)서비스에도 나설 계획이다.

자본금 30억원으로 설립된 e-CVS넷에는 LG유통과 보광이 각각 19.9%,동양마트가 18%의 지분을 출자하고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