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권 지폐가 발행된뒤 폐기되기까지 수명이 4년인 것으로 추정됐다.

5천원권과 1천원권은 각각 2년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10일 표본조사 방식에 의해 지폐의 유통수명을 추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재질이 비슷한 미국 1백달러가 9년 4개월,캐나다의 1백캐나다달러가 11년 10개월의 수명을 가진데 비해 훨씬 짧은 것이다.

미화 1백달러가 1만원보다 13배 가치의 고액권이라는 점,한국인들의 현찰선호 경향을 감안할때 수명의 단순비교는 무리라는 지적도 없지 않다.

1천원권의 수명은 미국의 1달러(1년6개월),캐나다의 5 캐나다달러(1년4개월)보다 오히려 길어 대조적이었다.

한은은 올해 한국방문의 해,내년 월드컵 개최 등에 맞춰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훼손여부에 관계없이 1천원권을 모두 교체해줄 예정이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