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자재 전문시공업체인 의성실업(대표 김성래)은 구조조정회사인 KCR파트너스로부터 다음달초 1백60억원의 구조조정 자금을 투입받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의성실업측은 채권자들과 화의채무 3백50억원을 1백40억원으로 조정키로 합의함에 따라 KCR파트너스가 자금을 투입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래 대표는 "화의채무 변제로 인한 이자 부담이 해소되면 회사 경영 정상화와 영업이익 확대는 순조로울 것"이라며 "KCR 자금이 투입돼 화의 상태를 탈피하면 부도 전 매출 수준인 연간 4백50억원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의성실업은 지난달말 임시 주총에서 KCR와 대주주 지분 90%,일반주주 70%의 감자를 결의해 통과시켰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