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가 지난달부터 영업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차 이종대 회장은 9일 오전 8시 부평공장에서 열린 자동차산업살리기 범시민협의회 대표 초청 대우차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대우차가 지난달부터 영업수익으로 임금과 부품값, 감가상각비 등을 모두 충당하고도 남았다"고 밝혔다.

이회장은 또 "올들어 지난 3월까지 영업수지가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4천700여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금융비용을 빼면 흑자"라며 "근로자와 해고자 등 모든 대우가족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영국 사장은 "GM매각에 일차적으로 최선을 다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만큼 회사를 정상화 시키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진행중인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의 효과가 나타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대우차의 회생 가능성이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영현황설명회에는 최기선 시장 등 범시민협의회 공동대표 4명과 송영길국회의원(민주당)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