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인터넷 입찰 등을 통해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전자조달제도를 활용, 한국전력 도로공사 등 20개 공기업의 올해 전자조달 규모를 전체 조달규모(11조7천9백61억원)의 11.7%인 1조3천8백32억원까지 확대키로 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전자조달 규모인 8천1백88억원에 비해 68.9% 증가한 액수다.

특히 한국전력 한국통신 도로공사 가스공사 주택공사 수자원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7개 공기업은 전자조달 비율을 지난해 7.6%에서 올해 12.6%까지 끌어 올리기로 했다.

또 조달청 전자조달 시스템을 이용하는 나머지 13개 공기업의 전자조달 비율도 지난해 0.5%에서 올해 6.6%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공기업들의 전자조달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독려하는 한편 전자조달 실적을 내년 공기업 경영평가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