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징후가 있어 은행이 회생 또는 정리가능성을 놓고 심사중인 기업은 모두 1천1백87개로 집계됐다.

4대 그룹 계열사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늦어도 오는 8월말까지 각 거래은행이 퇴출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회생가능으로 판정된 기업도 △정상영업이 가능한 기업 △유동성 문제가 일시적인 기업 △유동성 문제가 구조적인 기업으로 분류돼 거래 은행으로부터 여신관리를 받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8일 22개 국내은행들을 대상으로 ''기업 신용위험 상시 평가시스템''을 점검한 결과를 공개하고 앞으로의 진행경과를 이같이 밝혔다.

기업 신용위험 상시 평가시스템은 지난 3월 이후 상시 구조조정 체제에 들어가면서 금감원이 마련한 일정과 기준에 따라 각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거래 기업을 선정, 심사 평가하는 작업이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