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적 벤처전용단지로 조성해 국내 벤처단지의 신모델을 제시하겠습니다"

대전과학산업단지의 종합개발을 위해 최근 설립된 (주)대덕테크노밸리의 서상혁(56) 신임 사장은 성공적인 단지개발을 위해 이같은 목표 아래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대덕테크노밸리는 지난 4월초 한화가 3백25억원(65%),대전시가 1백억원(20%·현물출자),산업은행이 75억원(15%)씩 출자해 설립됐다.

자본금은 5백억원.대전시 유성구 관평·탑립동 일원에 1백28만평 규모로 조성할 대전과학산업단지의 개발과 분양을 위해 신설된 특수목적 법인이다.

서 사장은 "벤처기업들이 편안하게 생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기 위해 첫 삽을 펐다"며 "매일 쏟아지는 대덕연구단지 벤처기업들의 연구성과물을 바로 옆에서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과학산업단지는 오는 2007년까지 5단계로 나눠 개발된다.

우선 1단계로 오는 2003년까지 16만평이 벤처공간과 주거공간으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서 사장은 "오는 10월말 이전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지가 조성되면 생산유발효과 1조6천억원,부가가치유발효과 3조1천억원,고용창출효과가 1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