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교단선진화용 시스템 냉.난방기를 선보이고 교육환경 개선사업 수요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시스템 냉난방기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DVS(Digital Variable System)를 학교 환경에 적합하도록 성능과 기능을 대폭 개선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학교 냉난방에 적합하도록 30평형대의 냉난방 능력을 갖췄고 미국 코플랜드와 공동 개발한 디지털용량 가변기술을 적용, 25% 이상의 소비전력 절감과 15% 이상의 냉난방 향상효과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스탠드 타입의 냉난방기와는 달리 천장에 설치해 파손 우려가 적고, 별도의 관리요원 없이 교무실 등에서 PC나 인터넷을 통해 실내기를 원격관리할 수 있어유지관리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삼성전자는 또 실외기 1대에 실내기 10대를 단일배관으로 연결할 수 있는 멀티형 제품인 DVM(Digital Variable Multi)도 10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냉난방시설 개선사업을 위해 올해 1천억원 등 앞으로 5년간 5천억원 가량을 투입, 전국 13만 학급의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