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엠텔(NMTEL·대표 임명광)은 메인칩 하나에 VoIP(인터넷 음성전송) 및 DSP(음성처리프로세서) 기술을 통합해 담은 인터넷전화(IP폰)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전화기는 컴퓨터 네트워크 선을 연결해 사용하되 일반 전화처럼 걸 수도 받을 수도 있으며 요금을 일반 전화에 비해 40% 내지 60% 가량 절약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이 전화기는 PC 없이 독립적으로 작동되지만 PC와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고 엔엠텔은 밝혔다.

PC와 연결할 경우 화상 통화가 가능하고 통화 내용을 저장할 수 있으며 통화 중에도 컴퓨터에서 문서를 받거나 보낼 수 있다.

윤재형 엔엠텔 이사는 "메인 칩을 하나로 통합했기 때문에 인터넷 전화기의 대당 가격을 기존 제품보다 10만원 가량 싼 평균 16만원 수준으로 낮출 수 있었다"며 "인터넷 전화국 서비스 사업자나 ADSL망 사업자를 통해 인터넷 전화기를 보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엠텔은 지난 99년말 자본금 5억원으로 설립됐으며 연구원 13명을 포함,17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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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