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종합상사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에 이어 올 들어서도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우리나라의 수출은 4백2억1천8백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지만 종합상사의 수출은 오히려 10.7% 감소한 1백65억5천6백만달러에 그쳤다.

이에 따라 1·4분기 종합상사에 의한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41.2%를 기록,작년 동기의 47.2%에 비해 6%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99년 52.2%에서 지난해 46.9%로 줄어든 종합상사 수출 비중이 2년 연속 하락하고 있는 것.

1·4분기 주요 종합상사별 수출실적은 삼성물산이 54억2천8백만달러,현대종합상사 52억8천8백만달러,LG상사 29억6천5백만달러 등이다.

지난달에도 종합상사들의 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삼성물산의 경우 19억1천7백만달러에서 13억8천6백만달러로,현대상사는 19억9천9백만달러에서 13억7천7백만달러로 각각 감소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