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양대 산맥을 이루는 명문 민간 경제예측기관인 DRI와 WEFA가 합병한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7일 양사가 합병 마무리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양사가 합치면 연간 매출 7천만달러 규모의 경제예측기관이 탄생한다.

새 회사의 이름은 DRI-WEFA로 정해졌다.

이번 통합은 시장조사업체인 글로벌 인사이트가 양사를 인수키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DRI는 미국의 간판 출판사인 맥그로 힐,WEFA는 시장조사기관인 톰슨코프의 자회사이다.

글로벌 인사이트는 비공개 회사로 구체적인 인수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WEFA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렌스 클라인 팬실베니아대학 교수가 지난 1963년 설립했으며 DRI는 1966년 당시 하버드 대학 경제학과 학과장이었던 오토 에크스타인교수가 세웠다.

양사는 그 이후 세계 경제전망등에서 민간예측기관으로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해 왔다.

DRI-WEFA는 앞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강화하고 산업 자문서비스에 촛점을 맞추는등 기업 경영진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노혜령 기자 h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