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헝가리 부품공장을 완공,지난 주말 이형도 부회장과 마톨치 조르지 헝가리 경제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 기념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6일 발표했다.

이 공장에서는 DY(편향코일) FBT(고압변성기) TUNER(고주파변조기) MLCC(적층세라믹 콘덴서) 등을 생산한다.

이 공장의 올해 매출목표는 2천6백만달러이며 2004년에는 2억달러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 소니 등 완제품 메이커들이 동유럽으로 생산라인을 옮기는 데 맞춰 2천만달러를 투자,헝가리 수도인 부다페스트 근처 시게첸미클로스 공단에 이 공장을 지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헝가리는 2003년에 EU(유럽연합)에 가입할 가능성이 커 기타 유럽지역으로 진출할 때 관세부담이 없는데다 인건비도 국내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