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실업률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상회하면서 2년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4월중 실업률이 전월의 4.3%에서 4.5%로 0.2%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98년 10월 이후 2년반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4.4%였다.

또 신규 고용도 소폭 증가하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큰 폭으로 감소했다.

4월중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창출은 22만3천명이 감소,고용 불안이 상당히 심각한 상황임을 나타냈다.

이같은 신규고용 감소는 지난 91년 2월 이후 최대폭이다.

전문가들은 "실업률 상승과 신규 고용창출 감소는 고용불안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면서 "미국 경제는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선에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