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4일 오후 열린 외국인투자실무위원회에서 충북 음성의 동부전자 비메모리 반도체 공장에 대해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키로 의결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산자부는 이달안에 외국인투자위원회(위원장 재정경제부 장관)의 최종 심의를 거쳐 동부전자의 공장 부지를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고시된다.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은 외국인 투자유치를 늘리기 위해 98년 11월 도입된 제도로 투자지역 지정이 확정되면 공장부지 매입 지원과 법인세 및 소득세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

동부전자 공장이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되면 경남 사천의 한국경남태양유전,전남 여천의 한국BASF 등에 이어 7번째가 된다.

산자부는 충북 음성의 동부전자 파운드리 공장은 연말까지 일본 도시바 등으로 부터 2억4천만달러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고 향후 고용창출 및 수입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인정돼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동부전자는 지난 4월부터 반도체 웨이퍼 주문생산을 시작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