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올 1.4분기 석유류 소비량은 2억60만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줄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는 경기침체의 여파로 산업부문과 가정.상업부문의 소비가 각각 2.9%와 3.2%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 1월 1.3% 증가했던 산업부문의 석유소비는 2월 -3.9%, 3월 -5.8%로 감소 폭이 계속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송용과 발전용 석유소비는 각각 0.8%와 32% 늘었다.

유종별로는 석유화학산업의 원료로 사용되는 나프나와 발전용 벙커C유를 제외한 모든 석유류 제품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율은 등유(-11.2%) LPG(3.6%) 휘발유(-3.5%) 순으로 높았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