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물류기지와 활주로 소각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떠있는 인공섬''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연안공간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초대형 부유식 해상구조물인 인공섬 조성을 위한 기술개발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평탄한 강재구조물로 수백만평까지 조성이 가능한 인공섬은 항상 해상에 떠 있게 돼 해수순환이 자유롭고 이동 및 재활용이 용이한 환경친화적 해양공간이다.

인공섬에는 해상물류기지와 해상공원 항만유통 레저관광 시설은 물론 활주로와 소각장,석유·가스기지 등 육상에서 기피하는 시설도 들어설 수 있게 된다.

해양부는 올해안에 공통기반기술을 확보한 뒤 오는 2007년까지 인공섬 설계 건조 시공기술을 개발해 실용화하고 현재 유치작업을 추진중인 2010년 여수 해양엑스포의 개최시기에 맞춰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