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항이 개항 1백3년만에 자동차수출시대를 열었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은 프레지오 승합차 1천1백대가 목포항 대불부두에서 파나마 선적 자동차전용선 에이순호(3만3천톤급)에 2일 실려 브라질로 출항했다고 3일 밝혔다.

기아차는 향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우루과이 등 남미지역에 수출하는 연간 3만대 규모의 자동차를 목호항에서 선적할 계획이다.

그동안 전북 군산항을 이용해왔던 기아차는 목포항을 이용하게 됨에 따라 연간 1억5천만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목포항도 선적료와 시설사용료 부대비용을 포함,10억원의 추가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최성국 기자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