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칼텍스정유는 제주대 아열대원예산업연구센터및 신젠타코리아와 함께 인체에 해가 적은 환경친화적인 병충해 방제용 농약(PSO)의원료제제를 개발, 신젠타코리아에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LG칼텍스정유는 산학협동 연구과제로 지난 98년부터 3년간 3억원을 투자해 제주도 일대 감귤 재배단지에서 임상실험을 한 결과, 감귤응애에 대한 방제효과 등이 기존 화학살충제보다 뛰어나고 인체나 대상 작물에 대한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신젠타코리아는 이번 봄부터 이 약제를 `디씨트론(DC Tron)''이라는 브랜드로 감귤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LG칼텍스정유는 대구지역 사과 재배단지에서의 적응성 시험이 끝나는대로 사과.배 등 과수농가에 보급하고 호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에도 수출할 예정이다.

이 농약의 원료제제는 탄소수가 일정한 기유(베이스오일)에서 추출한 것으로 소량의 특수계면활성제 등 첨가제를 섞어 농약으로 사용한다.

LG칼텍스정유 관계자는 "해충의 호흡을 차단, 질식사시키는 물리적 방제를 하기때문에 해충이 내성을 가질 수 없고 환경오염도 거의 없는 장점이 있어 감귤이나 사과 등 농약잔류 우려가 있는 농작물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