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은 2005년까지 2천1백억원을 투자해 코팅과 세라믹 사업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삼성코닝 박영구 사장은 이날 창립 28주년 기념식에서 "코팅과 세라믹 사업부문의 매출을 지난해 1천9백50억원에서 2005년에는 1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팅사업의 경우 벽걸이 TV의 영상장치인 PDP(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와 IMT-2000 등 모바일 기기,광학용 다층 코팅사업 등에 집중 투자키로 했다.

세라믹은 직경이 1백만분의 1㎜인 미세 분말 기술을 이용,반도체 재료,페인트 및 화장품,정밀유리의 소재와 각종 연마제로 활용 가능성이 높은 ''나노 파우더''사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호주 ANT사와 공동 개발 중인 나노 파우더를 활용,신소재 분야의 미래 고성장 유망사업을 적극 발굴키로 했다.

삼성코닝은 이를 위해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의 산화막 코팅유리 및 로터리트랜스포머 제조 기술과 영업 노하우 등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지난해 구미공장에서 다층막 코팅 제품 양산에 들어간 데 이어 내년에는 필름 코팅과 모바일기기용 코팅 제품을 대량 생산키로 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