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농민 10명중 1명 정도만 농업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민들이 농사를 지으면서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농산물가격 불안정''문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말 전국의 농민 1천9명을 대상으로 ''농업인 의식구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농사를 지으면서 느끼는 큰 애로사항은 관심사항과 같은 농산물가격 불안정(20.3%)이었다.

이밖에 농산물 수입개방(10.3%),농가부채와 영농자금(10.3%),정부의 농업인식(9.6%) 등으로 나타났다.

농민들의 농사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한다(12.6%)보다 불만이다(48.6%)가 훨씬 많이 나타났다.

이어진 ''자녀들에게 농업을 대물림하겠느냐''는 설문에서 응답자의 3.5%만이 ''농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겠다''고 답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