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산업이 대대적인 사업구조 개편에 나섰다.

건설 및 철구조물 사업을 분사하는 대신 전자부품용 고급소재 생산,폐기물 대체에너지화 등 네가지 첨단 신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동국산업은 1일 업종 전문화와 주력사업 육성을 위해 이같이 사업구조를 재편한다고 밝혔다.

동국산업 관계자는 "그동안 강판 및 내화물 등 제조업과 건설업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관련법규나 회계방식 관리기법 등이 달라 어려움과 함께 중복비용이 많이 발생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사업구조 재편 계획에 따르면 기존 종합건설업과 철구조물 사업은 6월말까지 분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물적분할 방식으로 신설되는 법인은 동국산업이 1백%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새로 추진하는 사업은 전자파 흡수체 제조,전자부품용 고급소재 생산,폐기물 대체에너지화,자외선 측정용 센서개발 등 네가지다.

이미 자체 기술연구소를 통해 샘플제작 및 성능평가,시장조사 등 사업화를 위한 작업을 마무리한 상태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