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최근 중소기업인 중앙산업과 공동으로 ''철강재 태양열 집열판''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집열판은 기존 알루미늄이나 동 제품에 비해 가격은 50% 가량 저렴하면서 열효율은 오히려 10% 정도 높은 게 특징이다.

기존 제품은 열효율이 70%,제작단가는 3백50만∼4백만원대다.

중앙산업이 오는 7월부터 신제품 양산체제를 갖추고 본격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포철은 신제품의 열효율과 가격경쟁력이 우수해 2∼3년 내에 시장규모가 1천억원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간 2만t 정도의 새로운 철강재 수요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