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30일 △금융위기방지를 위한 조기경보체제 구축 △세계경기회복을 위한 선진국들의 공조체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춘계회의를 마쳤다.

IMF는 이날 워싱턴에서 폐막된 1백83개 회원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연석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9쪽짜리 성명을 채택했다.

회원국들은 성명에서 위기예방을 IMF의 핵심 활동으로 부상시키려는 IMF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조기경보와 위기예방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IMF내에 국제자본 시장부를 신설키로 한 IMF의 결정을 환영했다.

성명은 이어 세계 경제 성장전망이 지난해 9월 총회 이후 더 어두워졌지만 성장 둔화는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하고 정책 당국자들은 주의 깊게 향후 상황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공동성명은 미국의 금리인하 조치를 환영하면서 통화정책이 물가안정을 유지하면서 성장잠재력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에 대해선 구조적 취약성,특히 금융 및 기업 부문의 취약성을 해결하기 위한 단호한 조치를 촉구했다.

유럽에는 금리인하를 촉구했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