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회사 일을 내일처럼 하도록 할까" 경영자들의 한결같은 고민이다.

농약 등을 뿌리는 스프레이 시스템을 생산하는 태인테크(대표 강문식.www.taeintech.com)가 최근 "볼링식 보너스"라는 보상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2개월마다 내부결산을 하는 이 회사는 영업팀이 연초에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면 지원부서에까지 1백%의 보너스를 지급한다.

연간 6백%까지 보너스를 주는 것이다.

그런데 격월로 나오는 성과급을 모두 받으면 연말에 2백%의 보너스를 덤으로 얹어준다.

만일 한번이라도 성과급을 받지 못한다면 모두 3백%의 보너스가 공중으로 날라가 버리는 셈이다.

여기에다 연간 목표를 달성한 팀에게는 주택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 준다.

이른바 볼링에서 스트라이크를 잡으면 보너스핀 점수를 합산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강 사장은 "지원부서와 영업부서의 손발이 맞아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인식아래 직원들이 수시로 모임을 갖고 목표달성을 위한 묘안을 짜내고 있다"며 "임직원들이 매일 결산하는 심정으로 근무하고 있어 지금까지는 목표를 달성한 상태"라고 말했다.

코스닥 등록기업인 태인테크는 작년에 매출 1백5억원 순이익 8억원을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매출 2백억원 순이익 22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061)755-5114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