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은 한.중 마늘협상으로 오는 8월말까지 추가 수입되는 중국산 마늘 1만3백t 전량을 동남아에 수출하기로 했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25일 오후 국회 민주당 총재실에서 농림부 한갑수 장관과 민주당 김영진 농어민특위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 위원장은 "수입마늘 전량을 보세창고에 보관해 중국의 수출선과 중첩되지 않는 인도네시아 홍콩 등 아시아 여러나라에 수출키로 했다"면서 "한톨의 마늘도 국내에 유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