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중인 진도의 채권 금융회사들은 25일 전체 회의를 갖고 컨테이너 사업부문을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를 통해 매각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42개 채권금융회사가 참석해 진도의 컨테이너 사업부문을 CRV를 설립해 매각하고 모피및 환경사업 부문은 분리매각을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CRV에 투자할 주체는 미국계 컨소시엄펀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채권단은 이날 논의된 CRV설립,분리매각 등 향후 구조조정 방안은 추후 서면결의를 통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진도 채권단은 지난 20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진도 핵심사업을 상반기내 매각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편 주식시장에서 진도 주가는 이같은 기대감에 힙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