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제1차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입찰에서 사업권을 따낸 삼성전자는 수일내에 해당 지방정부와 공식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해당 지역과 계약이 끝나는 대로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사업은 합작사인 상하이벨이 주로 교환기를, 삼성전자가 기지국 설비를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중국 CDMA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연합통신(聯合通信)은 31개 성(省)에서 동시에 사업을 시작, 연말에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개통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와 함께 CDMA 방식의 단말기를 해당 지역에 거의 독점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차 사업을 추진하면서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제2차 입찰을 준비하게 된다.

2차 분량은 올해 규모(약 1천3백만회선)를 크게 웃도는 2천만 회선에 달할 것이라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