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는 바이오사업에 2005년까지 매년 1천억원 이상,최대 1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 대덕기술원에 창업보육센터를 설립,연내 2∼3개 벤처 회사를 유치할 방침이다.

SK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바이오사업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SK는 종합마케팅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바이오 분야 투자가 필요하다고 보고 신약개발은 물론 바이오벤처 육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미 투자한 바이오 벤처 회사들 중에서 2∼3개 업체를 선정,대덕기술원 창업보육센터에 연내 유치키로 했다.

또 올해 안에 미국 현지의 신약연구개발센터에 벤처 인큐베이팅센터를 만들어 현지 벤처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SK는 현재 요소기술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벤처와 공동으로 동양의학을 활용한 기능유전체학 관련 ''곰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화학유전체학 생촉매(미생물을 이용한 촉매) 관련 프로젝트를 바이오벤처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지난 99년 말 사내 밴처캐피털팀을 발족시킨 이래 지금까지 21개 국내 바이오벤처에 2백50억원을 투자했다"며 "앞으로 신규 업체에 대한 투자보다 이미 투자한 업체에 대한 사후관리와 추가 투자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