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N테크(대표 함상천)는 4대 이상의 일반전화기를 연결해 고품질의 인터넷전화를 걸 수 있게 하는 통합접속장치(IAD)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장치는 내년으로 예상되는 통신회사들의 다중전화번호서비스에 쓰일 수 있으며 인터넷전화지만 통화품질면에서 일반전화기와 별차이가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ADSL모뎀이 내장돼 있어 PC에 연결하면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모뎀의 1.5배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함상천 사장은 "지금의 인터넷 전화는 자주 끊기는데다 PC를 작동시킨뒤 사용해야할 만큼 번거롭다"며 "앞으로는 IAD를 이용한 인터넷 전화서비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ACN테크는 한국통신에 월 10만대의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모뎀을 납품하고 있는 업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