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바이오솔루션(대표 장영호)은 인하대학교 부설 청정기반기술연구소와 산학협동을 통해 화장품이나 의약품의 원료로 쓰일 무기 자외선(UV)차단제 등 신제품 10종류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제품은 이 연구소의 장윤호 노경호 인하대교수,함연민 단국대 교수 등이 크로마토그래피(종이막대의 끝에 잉크를 묻힌 후 물에 담그면 잉크가 색채별로 분리되는 현상)의 분리정제기술을 이용해 만들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항산화제,천연 식물성 인지질,무기 자외선(UV)차단제 등이다.

연구소는 크로마토그래피의 분리정제기술을 이용,천연 녹차로부터 카테킨 화합물(EGCG,폴리페놀 등)을 고순도로 제조했다.

이 제품은 종전보다 10~30배 뛰어난 항산화기능을 지닌 천연물질로 의약품,화장품의 피부노화방지제등으로 쓰일 것이라고 엔바이오측은 설명했다.

또 대두로부터는 PC,PE,LPE등의 천연 식물성 인지질(세포막을 형성하고 있는 기본단백질)을 뽑아냈다.

이 제품은 피부연고제재,과일숙성 조절제등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산화티타늄을 캡슐화한 무기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노화방지를 위한 화장품소재로 개발된 제품이다.

엔바이오는 이들 제품을 화장품 및 제약회사 등에 공급하기 위해 협의중이며 이로인해 올해중 매출이 50억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2월 설립된 이 회사는 오니 준설공사 등을 통해 작년에 13억7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02)782-5642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