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국내외 자동차회사들의 신소재 요구와 구매 패턴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오는 2005년까지 18종의 고급 자동차용강판을 개발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자동차용 강판 판매시장을 전세계 유수 자동차회사로 확대, 국내는 물론 해외자동차 업계가 요구하는 새로운 자동차용 강판 개발에 주력키로 했다.

포철은 지금까지 모두 69종의 냉연강판을 개발했으며 이번에 개발키로 한 강판은 120 급 고장력강 등 냉연강판 7종과 Cr Free 유기피복강 등 도금강판 11종이다.

포철은 현재 미국의 빅3를 비롯, 유럽, 일본 자동차업계가 요구하는 품질인증을획득하기 위한 태스크포그팀을 별도로 설치했으며 마케팅, 품질, 기술연구소, 해외주재원이 참석하는 자동차용 강판 토론회를 매달 개최하고 있다.

또 제강공정에서 우수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난 99년 5월부터 제강품질향상팀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지난달부터는 냉연공정에서 흠, 이물질, 색상 등의 결함을 줄이기 위한 ''3 No Defect 운동''도 벌이고 있다.

포철 관계자는 "세계 자동차업계의 통합화 등으로 강재구매 전략이 바뀌고 있고월드카 개발에 따라 균일화되고 표준화된 자동차용 강판 공급이 요구되고 있다"고이번 기술개발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