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마켓] 전자지불 : '한국전자인증'..인증솔루션 1백억 매출예상
지난해 9월 전자서명법이 제정됨에 따라 전자인증사업의 토대가 마련됐다.
앞으로 공인인증기관으로 지정 받으면 한국 보안산업에서 더욱 확고한 자리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현재 개인용 e메일 보안.인증 업무,전자상거래 관련 인증 서비스,기업용 인증 솔루션 제공,첨단인증 및 보안관련 솔루션등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전자서명법에 의한 인증업무,타임스탬핑(Time Stamping)및 전자공증업무,인증서 사용자를 위한 교육센타 운용 등을 준비중이다.
이밖에 무선 인터넷 인증서비스,소프트웨어 인증서비스,지불 결제 대행 및 인터넷 과금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전자인증의 브랜드인 크로스써트(CrossCert)는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없이 브라우저에서 인식되는 인증서다.
세계 제일의 인증기관인 베리사인과 업무제휴로 베리사인 트러스트 네트워크와 연결돼 세계적 호환성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10일 미국의 바이오스칩 전문회사인 피닉스 테크놀로지와 제휴를 맺고 세계 최초의 디바이스 오소리티(Device Authority;DA)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DA란 사용자의 신원을 증명하는 전통의 보안.인증 개념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기업이 운용하는 주요 시스템 혹은 네트워크에 접근하는 모든 기기(PC,무선전화,PDA 등) 그 자체를 인증하여 억세스 제어 및 추적을 가능하게 하는 개념이다.
한국전자인증은 지난해 20억원의 매출을 달성,99년에 비해 40배 이상의 매출신장을 이뤘다.
삼성몰,한솔CSN,옥션,하이마트 등 전자상거래 사이트와 한화증권,삼성생명,교보생명 등 금융권 사이트 및 포스코 등에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다.
한국전자인증 시장이 초기인 점을 감안하면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올해는 전자상거래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국 기업의 인증솔루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회사는 올해 1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홍식 대표는 서울대 응용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배니아 주립대와 조지아공대에서 각각 컴퓨터공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통신,동부정보시스템,동양SHL등에서 경력을 쌓은 이 분야 베테랑이다.
신 대표는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인증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국제적 감각의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02)3019-5500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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