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엔닷컴(대표 허재영.www.commercen.com)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자지불 대행 업체다.

98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전자지불 시장의 진입장벽은 매우 낮다.

이로인해 지난해부터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많은 업체들이 속속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그 결과 춘추전국의 시대를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다.

커머스엔닷컴은 이처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남들과 뚜렷이 구별되는 "차별화" 전략을 선택했다.

기술력이 포화상태에 이른 시장에서 경쟁력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재 지불대행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다.

그래서 마일리지 복권 제도인 "네오 로토(Neo Lotto)"서비스를 도입했다.

남들과 전혀 다른 서비스다.

이 시스템은 매출에 따른 별도의 재원을 마련해 상품 및 서비스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복권추첨방식이다.

복권에 당첨돼도 고객의 마일리지는 그대로 유지된다.

특히 이 시스템이 갖는 가장 큰 특징은 쇼핑몰 고객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마일리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는 데 있다.

게다가 모든 과정이 리얼타임으로 처리된다.

따라서 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과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어 쇼핑몰 입장에서는 고정고객의 확보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시스템은 이미 특허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커머스엔닷컴의 지불대행 서비스를 받고 있는 업체라면 누구라도 이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 및 차별화된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다.

커머스엔닷컴이 최근 소호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내 놓은 임대형 쇼핑몰 카트 게이트(CartGate;www.cartgate.net) 서비스도 반응이 좋다.

강도 높은 마케팅 전략이다.

현재 무료홈페이지구축,무료상품등록 서비스에 "페이백(Pay Back)" 개념의 관리비환불 제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달 말까지 신규 가입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현재 카트게이트 서비스는 총 6개의 상품군으로 이뤄져 있다.

허재영 대표는 "정보기술(IT)업계의 거품이 걷히면서 벤처기업들이 하나 둘 업계를 떠나고 있다"며 "차별화 되지 못한 기업은 시장에서 자연도태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02)3444-0890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