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는 지난 96년 창립된 벤처기업으로 정보보호와 전자상거래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윈도 통신 프로그램인 "잠들지 않는 시간"을 출시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파일 보안프로그램 "파일세이프", 오피스용 메신저프로그램 "쿨메신저", 전자상거래 구축툴인 "점포" 등 보안 및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속속 선보이면서 인터넷 토털 솔루션업체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가고 있다.

지란지교소프트의 대표적 보안제품은 "세이프" 시리즈.

97년 파일 보안을 위한 사이버 금고 "파일세이프"를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인터넷금고 솔루션 "웹 파일세이프"와 메일 전용 보안프로그램 "메일세이프"를 개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PC 보안프로그램인 "PC세이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파일세이프"는 PC에 가상의 금고를 만들어 암호화하려는 파일을 마우스로 선택, 금고에 넣으면 자동으로 암호화해 주는 제품이다.

이밖에 온라인상에서 세금 계산서를 주고받을 수 있는 솔루션인 "e세금계산서"를 통해 보안 분야의 사업 다각화도 꾀하고 있다.

"e세금 계산서"는 세금 계산서를 전자문서 형태로 만들어 인터넷 기업이나 일반 기업들이 온라인으로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한 솔루션.

PKI 전자서명 방식을 이용해 온라인상에서 안전하게 세금 계산서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한게 특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자회사인 케이사인을 PKI 인증 전문업체로 분사시키고 향후 긴밀한 상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보안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안철수연구소와 공동으로 백신 프로그램을 인트라웨어 ASP 서비스인 "인트라쿨"과 결합해 상용화하기도 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지난해 40만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미국 현지법인 "사이버씽"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오치영 사장은 "미국과 유럽지역의 소프트웨어 시장을 상대로 자체 개발한 솔루션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시장으로 판매망을 점점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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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