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국과의 투자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를 설치하고 빠른 시일 안에 서울에서 1차 회의를 갖기로 했다.

또 양국 민간기업들로 구성된 협의회에서 균형적 교역 확대와 통상마찰 예방을 위해 한국 기업의 중국산 석탄 수입을 장기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24일 오후 베이징에서 스광성(石廣生) 중국 대외경제무역합작부장과 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한.중 투자협력위원회 설치를 위한 협정''에 공동 서명했다.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김대중 대통령과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가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안으로,이번 협정문 서명으로 공식 출범하게 됐다.

위원장은 산자부 장관과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이 함께 맡는다.

산자부는 이 위원회가 앞으로 양국의 투자관련 정부부처 및 단체,업계 대표가 위원으로 참석해 양국간 투자촉진 방안을 협의하고 공동 추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