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동결할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 인하가 어려워 국내 경기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또 수출 둔화로 인해 엔화의 강세보다 약세시기에 원화의 동조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금융센터는 24일 ''세계경제동향 및 전망과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제금융센터는 "높아진 대미 수출의존도, 주가 동조화를 감안할 때 미국 경기향방이 국내 경기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금리인하와 감세 등의 효과가 나타나 하반기부터 경기가 회복될 경우 한국의 수출은 오는 4.4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