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24일 미국 시카고에 현지법인 한진로지스틱(HJL)을 설립,미주 역내 화물운송업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한진해운은 그동안 미국법에 의해 현지에서의 화물판매 및 내륙운송사업에 제한을 받아왔으나 법인 설립으로 이 분야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진로지스틱 대표에는 한진해운 미주지역 본부장인 박노언 상무가 선임됐다.

한진로지스틱은 올해 약 4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처리,1천6백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한진해운은 우선 미 내륙 및 동안지역에 적체된 공(空) 컨테이너를 대륙횡단 철도로 미 서안 지역까지 운송하는 사업을 시작한 뒤 운송 범위를 미주 전 지역으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