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북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UHP(Ultra High Performance)타이어를 주력제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론시 소재 금호기술연구소(KTC)를 확장,개소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신형인 사장 등이 참석했다.

KTC는 대지 1만1천3백평,연건평 5백80평 규모로 첨단 타이어 연구·개발에 필요한 실내 주행시험실,전자현미경,슈퍼컴퓨터,NVH분석실(성능테스트실) 등 첨단설비를 갖추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현지화 전략에 따라 현지 대학과 연구인력 풀(Pool)을 통해 박사 30여명,연구원 2백30여명을 충원해 타이어 시장 동향 파악 및 연구개발 분야에 투입했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KTC와 광주 중앙연구소,영국 버밍엄 소재 유럽기술연구소(KETC) 등 3개 연구소를 운영하며 매년 매출액의 3.5∼4%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북미시장 수출을 30% 이상 늘리고 UHP타이어도 지난해 매출 3천만달러에 1천2백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4천만달러 매출에 1천6백만달러의 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